[뉴스특보] 대전 집단감염 수도권 전파…"전국적 유행 우려"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세종과 충남에 이어, 수도권으로 전파되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도 꾸준히 늘어 이번 주 사흘 연속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번 주 월요일부터 감염이 확산한 대전지역에서 확진자가 나흘간 16명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 62명 중 26%가 짧은 기간에 발생한 셈인데요. 특히 최근 발생한 확진자들의 바이러스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 양상, 어떻게 보십니까?
아직 대전지역 최초 감염자는 찾지 못했지만 다수의 확진자가 방문판매업체, 교회 관련자들인데요.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대전지역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고 있지만 아직 확인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전 집단감염이 서울과 안산지역 등 수도권으로 전파되기도 했는데요. 연결고리가 밝혀지면 전국으로 퍼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겠죠?
수도권으로 넘어가보죠. 특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180명 넘었어요, 직접 방문해 확진된 사람보다 추가 전파로 인한 감염이 3배 이상 많다고 하는데요. 리치웨이에 직접 방문한 사람들은 대부분 고령층이 많은데, 추가 전파자가 왜 더 많은 겁니까?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해 쿠팡 물류센터를 거쳐 리치웨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가 쿠팡 물류센터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아직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보다 적지만 리치웨이 관련 확진이 더 우려스러운 건 고령층 확진자가 많다는 건데요. 실제 리치웨이와 관련해 인천에서 사망자도 발생했는데, 최근 고령층 치명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어제 방역당국이 국내 사망자 280명 중 70명이 감염 경로를 몰라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죠. 사망자 4명 중 1명이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는 건데요. 깜깜이 환자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방역당국도 답답하겠습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최근 해외유입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달에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늘었다고 합니다. 최근 금어기가 끝나 복귀하는 해외 선원들이 많다는데, 해외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이 부분 방역도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하지 않습니까?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확진자가 늘어나, 우려가 커지고 있죠. 베이징에 대해 입국 제한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현재 입국자들의 경우 2주간 격리하도록 돼 있죠. 방역당국은 단기 체류 외국인의 임시생활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는데, 이 정도 방역으로 충분합니까?
어제 전주여고에 재학 중인 고3 학생 감염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중간고사 시험 중 발열 증상이 있어 16일 검사를 받아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방역당국이 13일부터 닷새 동안의 동선을 파악한 뒤 학교와 학원 등 주변 960명을 전수 조사를 했는데, 전부 음성이 나왔다고 합니다. 더 찾아봐야 하지 않나요? 음성이 나왔지만 양성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 더 지켜봐야겠죠?
어제 교육부가 수도권 지역 300인 이상 학원에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계도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의무화된다고 합니다. 이미 노래방 등 코로나 전파 위험이 큰 고위험시설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상태인데요. 학원들은 반발한다고 하죠. 휴대폰이 없는 학생들도 있고, 학원 업무가 가중된다는 건데, 학원 시설에 QR코드 도입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정부서울청사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본관 식당 운영이 중단됐는데요. 코로나19로 서울청사 일부 시설이 문을 닫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보통 우리가 건물을 출입할 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잖아요. 하지만 발열 증상이 없는 확진자도 많기 때문에 발열체크 이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역조치가 뭐가 있을까요? 혹시 소독기 같은 것도 효과가 있나요?
올여름 물놀이 시설에 대한 방역대책도 계속 내놓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방역당국이 해수욕장 거리두기 수칙에 이어 어제는 해수욕장 예약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에 예약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반기지 않는 분위깁니다. 사실 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잘 지킬 수 있을지 우려가 되는데요. 해수욕장 예약제가 방역에 얼마만큼 도움이 될 거라 보시나요?
요즘 마스크 쓰기 힘들어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여름철을 대비해 정부가 내놓은 침방울 차단 마스크는 구하기조차 힘듭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국내 가전업체들은 의류관리기가 마스크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죠. 정말인가요? 가능성이 있는 얘긴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임상 시험 결과 염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고요? '덱사메타손'은 어떤 약물인가요?
지금까지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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